[주식분석] bhp_earnings_20260217
BHP, 구리 폭등에 힘입어 순이익 28% 급등 - 배당도 46% 증액
2026년 2월 17일 실적 발표
세계 최대 광산기업 BHP가 어제(2월 16일) 발표한 2026 회계연도 상반기(2025년 7~12월) 실적이 시장 예상을 충족하며 강력한 성과를 기록했다. 구리 가격 급등이 중국 수요 둔화로 약세를 보인 철광석 부문을 상쇄하며 전체 수익성을 크게 개선시켰다.
📊 핵심 실적 요약
- 순이익: $5.64B (전년 대비 +28%)
- 기저 순이익(Underlying Attributable Profit): $6.2B (+22%)
- EBITDA: $15.5B (+25%)
- EBITDA 마진: 58% (견고한 수익성 유지)
- 배당금: 주당 73센트 (작년 50센트에서 46% 증가, payout ratio 60%)
- 순부채: $14.7B (목표 범위 $10-20B의 중간 수준)
🔥 구리가 이제 BHP의 핵심이다
이번 반기 실적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구리가 전체 EBITDA의 51%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BHP의 최대 수익원으로 등극했다는 점이다.
- 구리 생산량: 지난 4년간 30% 성장
- 구리 가격: 상반기 동안 전년 대비 32% 상승
- FY26 구리 가이던스 상향 조정: 1.9~2.0Mt (기존 예상 상회)
CEO Mike Henry는 "BHP는 세계 최대 구리 생산업체이며, Escondida의 강력한 성과와 칠레 및 남호주 광산의 견고한 기여로 구리 생산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 철광석은 여전히 강자
중국의 부동산 침체와 철강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BHP의 서호주 철광석 사업부(WAIO)는 상반기 기록적 생산량과 출하량을 달성했다.
BHP는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낮은 비용으로 철광석을 생산하는 메이저 광산사로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했다. Port Hedland에 6번째 레일 카 덤퍼를 추가해 연간 305Mt 이상의 지속 가능한 물량 증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 $4.3B 규모 은(Silver) 계약 체결
실적 발표와 함께 BHP는 Wheaton Precious Metals와 사상 최대 규모의 은 스트리밍 계약을 발표했다. 페루 Antamina 광산의 은 생산분에 대해 선불금 $4.3B를 받는 조건이다.
이는 지난 12월 WAIO의 내륙 전력 소비 관련 계약에 이은 두 번째 대규모 자본 최적화 거래다. 두 계약을 합쳐 $6B 이상의 현금 유동성을 확보했으며, CEO는 앞으로 총 $10B까지 추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 CEO의 전망: "성장 파이프라인이 BHP를 차별화한다"
Mike Henry CEO는 성명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우리는 운영 우수성, 차별화된 사회적 가치 창출, 구리·칼륨 성장 전략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 구리 생산은 지난 4년간 30% 성장했으며, 우리가 예상했던 구리 시장 강화 시기보다 앞서 있다."
"2026년에는 약 3%의 글로벌 경제 성장을 예상한다. 중국 경제는 지난해 약 5% 목표를 달성한 후 회복력을 보이고 있으며, 인도는 계속 초과 성과를 내고 있다. 우리는 경제 환경이 주요 원자재에 우호적이라고 낙관한다."
향후 성장 프로젝트로는:
- Jansen Stage 1 칼륨 프로젝트 (2027년 중반 첫 생산 예상, 총 투자액 $8.4B)
- 칠레, 아르헨티나, 애리조나, 남호주의 4개 구리 성장 옵션
- Vicuña 프로젝트 (아르헨티나): $18B 규모 다년간 투자 계획 발표
💹 주가 반응은?
BHP 주가는 52주 최고가 $52.40 (2월 4일 달성)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실적 발표 후 호주 증시 선물은 +0.2%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 투자자 관점: 왜 주목해야 하나?
- 구리 슈퍼사이클 수혜주: 전기차, 재생에너지, AI 데이터센터 등 구리 수요는 장기 상승 추세
- 배당 매력: 73센트 배당 (연간 배당수익률 약 3% 수준 예상)
- 저비용 생산: 철광석·구리 모두 세계 최저 비용 구조로 마진 방어력 강함
- 성장 파이프라인: Jansen, Vicuña 등 대형 프로젝트로 향후 10년 성장 가시성 확보
- 현금 창출력: 상반기 영업현금흐름 $9.4B로 강력한 주주환원 능력
📌 결론
BHP는 "구리 회사"로의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뤄내고 있다. 철광석 의존도를 낮추고 미래 먹거리인 구리·칼륨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면서도, 강력한 현금흐름과 주주환원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 리스크는 여전하지만, 저비용 구조와 글로벌 구리 수요 증가 추세를 감안하면 장기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옵션으로 보인다. 특히 구리 가격이 구조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관점을 가진 투자자라면 BHP는 필수 체크 종목이다.
참고: BHP는 호주 증시(ASX:BHP)와 미국 ADR(NYSE:BHP) 양쪽에 상장되어 있습니다.
실적 발표 원문: BHP 투자자 관계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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